사진=로드FC 제공
마이티 모(43, 미국)가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 복귀는 최소 4개월에서 최대 7개월이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마이티 모는 지난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에서 명현만(31)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지만, 이 과정에서 골절상을 당했다.
로드FC 링닥터 정병원 정우문 원장은 17일 "마이티 모가 경기 중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다"며 "복귀 가능 시점은 최소 4개월에서 최대 7개월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이티 모는 당시 상황에 대해 "1라운드 펀치 공방 중 손가락이 부러진 것 같다. 경기할 때는 골절인 줄 몰랐지만 너무 아파서 이후 그라운드 전략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부위를 압박 붕대로 고정했고, 현재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이다"며 "수술은 미국에서 받을 예정이다. 그나마 골절이 깔끔하게 똑 부러져 회복이 순조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래대로라면 마이티 모는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최홍만(36)과 맞붙는다. 하지만 마이티 모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결승 연기 또는 리저브 매치와 관련해서는 고민 중이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