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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은지의 '진심'에 응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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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데뷔 이후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8곳에서 1위, 싱가폴, 타이완,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5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대중이 정은지의 '진심'에 응답한 결과다. 정은지가 18일 발표한 솔로 앨범 '드림'은 남다른 구석이 있다. 특히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가 그렇다. 이 곡은 정은지가 실제 아버지와의 추억담을 떠올리며 노랫말을 쓴 곡이다. 정은지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를 향한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곡으로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이유 있는 선택이다. 노래를 통해 '힐링'을 주고 싶었던 것. 정은지는 앨범 발매 당일 개최한 미디어 음감회에서 "'하늘 바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문득 부모님이 떠올랐다. 누구나 생각 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존재가 있지 않나. 이 곡이 그런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물론 걱정도 있었다. 에이핑크 메인 보컬인 정은지는 그동안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왔다. '응답하라 1997' OST '올 포 유', '우리 사랑 이대로', '쓰리데이즈' OST '그대라구요', 허각과 함께 부른 '짧은 머리', '이제 그만 싸우자' 등으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받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복면가왕'을 비롯한 다수의 음악 예능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일찌감치 '아이돌'이란 꼬리표를 지웠다.

솔로 출격이 처음이지만, 정은지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그래서 더욱 컸다. 정은지는 "팬들이 기대했던 노래가 아니면 어쩌나 걱정했다. 발라드를 부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포크송이라서 실망할까 싶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장기인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비교적 쉽게 좋은 반응을 이끌수도 있었으나, 소신 있게 '진심'이 담긴 곡을 택한 것이다.

정은지는 "다행히 '은지야 고마워'라는 반응이 나오더라. 팬들이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며 기뻐했다.

정은지는 앞으로도 진심이 담긴 노래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난 화려하지 않고 소소하다. 옛날 느낌이나 서정적인 걸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따뜻함이 묻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내 꿈은 노래 하는 사람이었다.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진정성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정은지의 첫 솔로 앨범 '드림'에는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 말없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기다림을 노래한 '사랑은 바람처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고백의 설렘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잇츠 오케이',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싶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홈', 사랑 후의 슬픔을 노래한 '사랑이란' 등이 수록됐다.

국내외 차트에서 눈에띄는 성과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정은지는 오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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