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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보이콧' 움직임에 '모차르트'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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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더맥스 이수(자료사진/박종민 기자)

 

엠씨더맥스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

21일 EMK뮤지컬컴퍼니는 "캐스팅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 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되어 이수 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MK는 그러면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수 씨에게 이번 '모차르트'가 새로운 인연과 기회의 의미가 되길 바라며 그의 재능이 좋은 무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이번 하차 결정이 제작사로써도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작을 보냈으며, 현재까지도 방송 출연을 쉽사리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이달 초 이수가 '모차르트'에 캐스팅되자, 일부 뮤지컬 팬들은 그의 하차를 위해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EMK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 측에 항의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EMK 측은 "이수 씨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의 캐스팅은 미정"이라며 "추후 변경사항은 홈페이지와 예매페이지를 통해 공지 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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