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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알리, 징계 유력…손흥민에게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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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토트넘 핫스퍼의 델레 알리가 징계를 받는다. 손흥민(24)에게는 기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알리가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 중 보여준 폭력적인 행위에 대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26일 프리미어리그 35라운브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클라우디오 야콥의 복부를 가격했다. 심판이 보지 못한 탓에 경기 때는 그냥 넘어갔지만, 이후 비디오 분석 과정에서 복부 가격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FA는 알리를 기소했고, 알리도 FA의 기소를 받아들였다.

최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5월2일 첼시와 36라운드 경기 전까지 징계를 확정할 계획. 남은 36~38라운드에 모두 출전할 수 없다는 의미다.

손흥민에게는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 할 기회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내 입지가 확 줄었다.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가 후반 막판에서야 그라운드를 밟는 경우가 잦았다. 토트넘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레스터 시티에 승점 7점 차로 뒤지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1경기만 이겨도 우승은 날아간다. 사실상 우승이 멀어졌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손흥민도 각오를 다시 다지고 있다. 사실상 불가능한 우승이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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