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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 주눅든 신작들…500만 관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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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500만 관객 고지를 넘보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지난 주말(20~22일) 동안 전국 1391개 스크린에서 1만 7967회 상영되면서 133만 383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곡성의 누적관객수는 지난 11일 전야개봉 이래 22일까지 454만 670명으로, 500만 관객까지 약 46만 명 만을 남겨 뒀다.

곡성은 토요일이던 지난 21일 누적 관객수 405만 3865명을 기록하며 전야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5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의 기록이다.

이는 종전에 개봉 18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2007년 5월 23일 개봉)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400만 돌파까지 11일 걸린 '변호인'(최종 관객수 1137만 4610명), 12일 걸린 '국제시장'(1425만 7115명)과 '7번방의 선물'(1281만 1206명), 16일 걸린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3408명)와 같은 천만영화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곡성의 배급을 맡고 있는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측은 "곡성은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계춘할망'을 비롯한 다양한 개봉 신작들을 제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 '황해'와 달리 곡성은 20, 30대는 물론 1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뒤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으로 인해 얽히게 되는 사람들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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