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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꺾으려면 하현우 나와야"…누리꾼들 '복면가왕'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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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이 국카스텐 노래 들려줬으면" "국카스텐이 '라젠카' 부르는 상상해"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음악대장(사진=MBC 제공)

 

누리꾼들은 모두 알고 있다.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9연승 신화를 쓴 '우리동네 음악대장'(음악대장)의 정체 말이다.

음악대장이 지난 18주 동안 가왕 자리를 지키는 와중에 누리꾼들은 단서를 하나하나 수집해 가면 뒤의 얼굴을 확신했다. 예민한 이들은 음악대장의 목소리만 듣고도 그가 누구인지를 알았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는 것인지, 많은 누리꾼들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식으로 음악대장의 정체를 대놓고 발설하지 않고 있다. 대신 SNS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복면가왕'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음악대장으로 추정되는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와 연관된 글들이 눈길을 끈다.

누리꾼 '@dec***'는 "이왕이면 음악대장이 복면가왕에서 국카스텐의 '거울'을 불러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고, '@mbj****'는 "솔직히 이제 복면가왕은 하현우 불러와서 쉬즈곤 부르고, 음악대장에게 국카스텐 노래 부르게 해서 둘이 붙게 해야 한다고 생각함"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daph*****'도 "근데 진짜 음악대장 이기려면 국카스텐 하현우 나오시거나 복면가왕 시즌2를 다시 하거나"라고 제안했고, '@Nif*****'도 "복면가왕에 국카스텐의 하현우 나와서 음악대장이랑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코쓱)"라고 썼다.

"지금 복면가왕 음악대장 이기려면 국카스텐 보컬이나, 그 나가수2에 나오던 고음 엄청 잘 지르는 가수 나와야 할 듯(@Che****)" "다음 복면가왕에서 누가 3차전까지 간 다음 국카스텐 노래 불러줬으면(@db****)" "일주일 전부터, 오늘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 내려오고 국카스텐이 '라젠카' 부르는 상상을 해(@h2****)" 등의 글도 있다.

복면가왕의 장기집권이 불러온 현상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다.

누리꾼 '@MyTabl*****'는 "국카스텐 (노래) 좀 듣고 싶어서 유튜브 검색해 보니까 세 페이지가 넘도록 하현우가 '나가수'랑 복면가왕에서 부른 것만 나온다"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celi****'는 "우리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들이 지하철에서 국가스텐 얘길 나누며 웃음이 꽃피는 풍경을 보게 될 줄이야. 복면가왕 '대다나다'"라고 전했다.

밴드 국카스텐은 다음달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까지 5개 도시에서 데뷔 이후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누리꾼들은 이로 인해 음악대장이 계속 복면가왕에 출연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근데 이제 국카스텐 전국투어인데 복면가왕 잘 하려나 싶다(@Piu****)" "국가스텐이 6월 11일 공연이라 뭔가 더 이상 복면가왕 출연하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음(@SHI***)"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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