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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차기 행선지? 이미 오래전 선택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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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이미 차기 행선지 선택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7일(한국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래는 이미 쓰였다. 오래전에 선택을 마쳤다. 이제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이 유력한 상태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결정된 상황이어서 이 주장은 더 힘을 얻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무리뉴 감독은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생활한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리뉴는 클럽을 정상으로 이끌 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이다"며 "그와 함께 일할 때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무리뉴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에 오퍼를 받았다"고 밝힌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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