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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아가씨' 터졌다…'내부자들' 넘어 오프닝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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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첫날 28만여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아가씨(매출액 점유율 60.7%)는 전국 1013개 스크린에서 4698회 상영돼 28만 949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13.7%, 이하 엑스맨)는 같은 날 665개 스크린에 2732회 걸려 6만 2310명을, 나홍진 감독의 '곡성'(9.4%)은 568개 스크린에서 2005회 상영돼 4만 4953명을 모으며 각각 2,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영화 아가씨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내부자들'(개봉 첫날 23만 949명, 최종 706만 9848명)을 뛰어 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친절한 금자씨'(20만 6653명, 365만 명)를 넘어서면서 역대 박찬욱 감독 작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도 새로 썼다.

아가씨의 개봉 첫 주말이 현충일을 낀 연휴인 만큼 앞으로의 흥행세에도 파란불이 켜진 상황이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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