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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부터 윤별까지…헬싱키 국제콩쿠르 빛낸 韓 무용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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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김희선. (사진=국립발레단 홈페이지 캡처)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김희선(24)이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희선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부터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여자시니어(20~25세)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 2001년 당시 유니버셜발레단 수석 무용수였던 황혜민이 1위 없는 2위에 오른 이후 한 번도 한국인 무용수가 입상하거나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 우승으로 김희선은 상금 1만5,000유로(한화 약 1,980만원)를 받는다.

김희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무용원을 졸업하고 지난해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코르드 발레(군무진)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희선의 우승이 갑작스러운 성과는 아니다. 그는 일찍이 국제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한예종 4학년 시절인 2014년에는 세계 3대 발레콩쿠르에서 같은 한예종 출신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이원설(25)과 시니어 클래식 발레 파드되(2인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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