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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2초를 못 버텼다' 여자농구, 나이지리아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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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66-67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4초전. 김단비가 3점포를 꽂으면서 69-6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낸 뒤 37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섰다. 김단비의 슛이 실패했지만, 12초만 버티면 됐다. 버티면 이기고, 못 버티더라도 3점만 안 맞으면 됐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다.

종료 5초전 에진느 칼루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스크린으로 인해 순간적인 틈이 생겼고 양지희가 쫓아가봤지만, 막을 수 없었다. 작전타임 후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박지수에게 향한 사이드 라인 패스가 끊기면서 눈물을 흘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14일 프랑스 낭트의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C조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69-70, 1점 차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5일 벨라루스를 꺾은 뒤 골득실에 따라 8강 진출을 엿보게 됐다.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3개국이 한 조에 묶여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경기는 잘 풀어갔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포도 펑펑 터졌다. 박지수가 양 팀 최다인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39-42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장기인 3점포는 강아정 6개, 강이슬 3개, 김단비 3개, 이승아 2개 등 총 14개가 터졌다.

3쿼터 종료 5분전 처음 동점을 허용한 뒤 접전이 계속됐다. 경기 종료 5분27초전 이승아의 3점슛으로 62-54까지 달아났고, 종료 3분55초전 양지희의 2점으로 64-59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12초전까지도 69-67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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