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사진=노컷뉴스DB)
지난 4경기에서 안타없이 침묵했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9번째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정믈 기록했다.
지난 4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김현수는 하루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327로 끌어올렸다.
1회말 내야안타를 때린 김현수는 3회초 외야 담장 앞에서 타구를 점프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때렸고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3-13으로 크게 졌다. 토론토의 마이클 손더스가 홈런 3개에 8타점을 쓸어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8로 낮아졌다. 시애틀은 보스턴을 8-4로 눌렀다.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스는 시즌 18호, 통산 521호 홈런을 기록해 테드 윌리엄스, 윌리 매코비, 프랭크 토마스 등과 함께 통산 홈런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