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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감독 없었던' 서울, 포항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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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에서 서울을 지휘한 김성재 수석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감독 없이 치른 경기에서 무너졌다.

서울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서울은 9승3무4패 승점 30점을 유지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포항은 5승6무5패 승점 21점으로 6위에 올라섰다.

서울은 포항전을 감독 없이 치렀다. 최용수 감독이 지난 22일 안산 무궁화와 FA컵 16강을 마지막으로 장쑤 쑤닝으로 향했고, 신임 황선홍 감독은 29일 성남FC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덕분에 김성재 수석코치가 서울을 지휘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9라운드 1-3 패배 당시 막지 못했던 양동현에게 전반 5분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심동운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올해 포항과 두 경기에서 양동현에게만 2골 2어시스트를 허용했다.

서울은 후반 2분 아드리아노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지만, 뎅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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