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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주타누간, 이미림 제치고 브리티시오픈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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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야 주타누간. (사진=LPGA 투어 인스타그램)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주타누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의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주타누간은 올해 데뷔 첫 승과 함께 3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 도전. 주타누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7~18번홀 보기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우승을 내준 아픈 경험이 있다.

단독 2위 이미림(25, NH투자증권)과 2타 차. 주타누간은 "압박 속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안다"면서 "오로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타누간이 3라운드까지 기록한 16언더파 200타는 2011년 카롤리네 마손(독일)의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넘어선 기록이다.

1~2라운드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이미림은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미림은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지만,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2위로 떨어졌다. 주타누간의 상승세에 밀렸다.

비록 순위는 밀렸지만, 경기력은 문제가 없었다. 3번홀 보기 후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주타누간의 뒤를 쫓았다.

주타누간과 이미림의 뒤를 이어 2014년 챔피언 모 마틴(미국)이 11언더파 3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10언더파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9언더파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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