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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태극낭자 예선 1~3위 싹쓸이 '산뜻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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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맞대결은 4강부터…대진운도 '금빛'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 (사진=노컷뉴스)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20 광주여대)이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장혜진(29 LH)과 기보배(28 광주시청)도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신궁(神弓) 퍼레이드를 펼쳤다.

최미선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69점을 쏴 64명 중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대표팀 막내로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 최미선은 경기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최미선은 1차 시기(36발)에서 334점을 기록해 장혜진의 336점보다 2점이 뒤졌지만, 2차 시기에서 335점을 맞추며 합계 669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최미선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태극낭자들의 낭보는 계속됐다.

함께 출전한 장혜진과 기보배가 각각 총점 666점과 663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3위를 휩쓴 태극낭자들은 본선 4강에 가서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싹쓸이 메달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강력한 경쟁자인 탄야팅(대만)은 656점으로 4위였고, 북한의 강은주는 15위(643점)를 기록했다.

3명의 개인 랭킹라운드 합산 방식으로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태극낭자들은 총점 1998점을 기록해 러시아(1938점)를 따돌리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단체전 3위는 중국(1933점), 4위는 대만(1932점)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 출전한 12개팀 중 상위 4개팀은 16강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8강으로 직행한다.

태극낭자들은 8일 오전 2시 단체전 8강전을 시작으로 3시 43분 4강전, 5시 7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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