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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중동발 '오일 머니', 올림픽도 접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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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아프리카 출신 귀화 선수로 첫 ‘金’

바레인은 여자 3000m 장애물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한 루스 예벳의 금메달로 올림픽 출전 사상 1호 금메달을 얻었다. 예벳은 케냐 출신의 귀화 선수다.(사진=국제육상경기연맹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미 축구계를 장악한 ‘오일 머니’가 올림픽도 접수에 나섰다.

바레인의 루스 예벳은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8분58초7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벳은 리우 올림픽에서 자신의 아시아 기록(8분59초97)도 갈아치우며 당당히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을 차지한 케냐의 하이빈 옙케모이가 9분7초1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예벳의 기록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예벳의 금메달로 바레인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예벳은 온전한 바레인 출신 선수가 아니다. 예벳은 케냐 출신으로 바레인에 귀화해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바레인의 첫 올림픽 은메달을 선사한 유니스 키르와 역시 케냐 출신의 귀화 선수다. 예벳과 키르와는 지난 2013년 바레인 국적을 얻었다.

바레인의 올림픽 첫 메달이었던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의 여자 1500m 동메달리스트 마리암 유수프 자말은 에티오피아 출신이다. 바레인이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가져온 모든 메달은 아프리카 출신 귀화 선수로부터 나왔다.

바레인과 유사한 사례로 카타르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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