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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무너진 자존심' 美 400m 계주, 제소했지만 끝내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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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NBC 영상 캡처)

 

미국 육상 400m 계주팀의 마지막 자존심도 무너졌다.

폭스스포츠를 비롯한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남자 400m 계주 실격에 대한 미국의 제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자메이카 금메달, 일본 은메달에 이어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로저스-저스틴 개틀린-타이슨 세이-트레이본 브로멜이 이어 달린 미국은 20일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실격당했다. 자메이카-일본에 이은 3위(37초62)로 골인했지만, 바통 터치 과정에서 실격 처리됐다.

1번 주자 로저스가 2번 주자 개틀린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20m 바통존을 넘었다는 판단이었다. 룰 170조 7항에 해당되는 실격.

로저스는 실격 후 "솔직히 욕이라도 하고 싶다. 이해할 수 없다. 리플레이를 봤는데 문제가 없었다. 규정 위반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고, 개틀린도 "악몽이다. 동료들과 열심히 훈련했던 것이 한순간 무너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자메이카에 밀리고, 일본에도 뒤진 상황. 미국은 동메달로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제소를 했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최종 실격 처리했다.

미국은 전통의 단거리 강국이다. 남자 400m 계주에서만 15번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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