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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오늘(22일) 첫방…박보검·김유정 케미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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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왼쪽), 김유정(자료사진/황진환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오늘(22일) 베일을 벗는다.

18부작으로 기획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기를 다룰 궁중 로맨스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연애의 발견'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 기사 최택을 연기해 주가를 높인 배우 박보검이 천방지축 날라리 왕세자 이영으로 분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은 다정한 '츤데레' 캐릭터로, 남장여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에게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박보검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장르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비중이 큰 역할이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드는 드라마라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를 품은 달', '비밀의 문' 등 여러 사극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유정은 여주인공 홍라온을 연기한다. 조선 최초 연애전문 카운슬러이자 조선 유일의 남장여자 내시라는 설정이다.

김유정은 "드라마 '커피 프린스'에 출연한 윤은혜 선배님의 연기를 참고했다"며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드라마다. 시청자들이 이 기운을 그대로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B1A4 진영이 마성의 꽃선비 김윤성, 채수빈이 당당한 조선 신여성 조하연, 곽동연이 이영의 호위무사 김병연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천호진, 김승수, 전미선, 장광 등 중견 배우들의 무게가 더해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 측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부터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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