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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표곡으로 1위, 한동근이 쓴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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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사진=플레디스 제공)

 

2년 전 발표된 곡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곡명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가수 한동근이다.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26일 오후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 음원 강자 어반자카파와 대세 래퍼 빈지노가 함께 부른 '목요일 밤', 실력파 여성 보컬 에일리의 신곡 '이프 유' 등을 제친 결과다.

특히 이 노래가 2014년 9월 발표된 곡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히 '역대급' 역주행이라고 할 만하다.

한동근은 2013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서 '리틀 임재범'으로 불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정식 가수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는데, 제대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소속사는 한동근이 최근 인기 예능 '라디오 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음악 경연 프로그램 '듀엣 가요계'에서 가창력을 뽐냈던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해당 방송 출연 이후 2년 전 발표한 데뷔곡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차트에 다시 진입해 역주행을 시작했다는 것.

소속사측은 CBS노컷뉴스에 "조금씩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새벽 시간대에 순위가 급상승했다.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게 아닐까 싶다"며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 회사는 경사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상승 기류를 탄 한동근은 지난 24일 신곡 '그대라는 사치'를 발표해 활동에 나섰다. 이 곡 역시 멜론에서 20권에 랭크되며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가요계 복병으로 떠오른 한동근이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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