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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 3년 만에 밝힌 '안마방 출입'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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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가수 세븐이 뒤늦게 연예병사로 복무할 당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세븐은 지난 2013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후, 안마시술소를 방문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그를 비롯한 다른 연예인들의 불성실한 군 복무 실태가 알려지면서 국방부는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했다.

세븐은 9일 자신의 SNS에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어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마시술소 출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안마시술소 이전에 간 정상적인 마사지 업소 두 곳은 방송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븐은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해 마지막 간 곳이 문제가 됐다.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근무지 무단 이탈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무단 이탈은 명백한 제 잘못이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행동을 더욱 조심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세븐의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라고 믿어 왔는데…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 곳에 간 것처럼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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