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KBO산 타격 기계' 김현수(28 · 볼티모어)가 4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김현수는 1일(한국 시각)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원정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애리조나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3할7리에서 3할8리(299타수 92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멀티출루로 5경기 연속 출루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1회 1사에서 김현수는 상대 우완 마이클 피네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3회 1사에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설욕했다. 피네다의 5구째를 때려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상대 유격수가 달려가며 송구했지만 빗나가 내야 안타가 됐다.
이후 김현수는 2사에서 나온 마크 트럼보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트럼보는 시즌 47호포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사실상 굳혔다.
김현수는 8-1로 앞선 6회 1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가 기운 8회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대타 드루 스텁스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