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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3명, 뒷줄 8명' 웨일스의 제멋대로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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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의 특이한 사진들. 위쪽부터 조지아전, 오스트리아전, 몰도바전. (사진=웨일스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축구 A매치가 열리기 전 양팀은 단체 사진을 찍는다. 11명 선발 출전 선수가 앞줄에 5명, 뒷줄에 6명 등 2열로 서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앞줄은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다. 흔히 볼 수 있는 안정적인 사진 구도다.

그런데 웨일스는 아니다. 제멋대로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웨일스의 팀 사진은 조금 이상하다"고 웨일스의 특이한 단체 사진 찍는 방법을 소개했다.

10일 열린 조지아전. 웨일스의 단체사진을 보면 무려 8명의 선수가 앞줄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뒷줄에는 단 3명만 어깨 동무를 하고 서있다.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다.

웨일스 간판 스타 가레스 베일은 "그냥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BBC는 "베일의 말을 믿을 수 있겠냐"면서 예전 웨일스 단체 사진들을 공개했다.

"보통 이렇게 찍는데..." 한국의 카타르전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을 보면 웨일스는 늘 그랬다.

6일 오스트리아전에서는 7명의 선수가 앞줄에 앉았고, 뒷줄에는 4명이 섰다. 9월 몰도바전에는 앞줄에 6명이 앉았고, 뒷줄에 5명이 섰다. 정상적인 사진으로 보이지만, 뒷줄 5명이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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