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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 '영애씨' … 이번엔 결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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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밤 11시,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15로 돌아온다.

이에 앞서 tvN은 14일 '막돼먹은 영애씨 15'의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에는 각 캐릭터들의 이번 시즌 에피소드가 엿보이는 듯한 의미심장한 멘트가 담겨 있다.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담긴 캐릭터들의 한 줄 대사가 '39살' 영애씨와 그 주변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삶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영애의 러브라인'도 짐작해 볼 수 있다.

포스터 속에서 영애(김현숙 분)는 독기어린 눈빛으로 "나도 결혼 좀 하자!"라며 결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애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이승준(이승준 분)은 "영애씨를 소름끼치게 좋아하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라미란(라미란 분), 정지순(정지순 분), 윤서현(윤서현 분)은 각각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줄 멘트로 정의했다.

'막영애 공식 워킹맘' 라미란은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통화를 하며 "결혼에 대한 환상은 넣어도 넣어도"라고 마치 영애에게 조언을 해주는 듯 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아내가 차려주는 밥과 귀여운 딸의 재롱은 구경조차 못하는 '기러기 아빠' 윤서현의 못마땅한 표정, "결혼하면 해피엔딩이 아닌가요?"라며 슬픈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정지순이 새 시즌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낙원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서 영애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낙원사의 진상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는 공개된 포스터에서 "아직 내가 사장이여!"라고 외치며 새 시즌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수민(이수민 분)은 숨길 수 없는 4차원 거침 없는 돌직구로 진상 상사들의 분노지수를 높이는 낙원사의 디자이너로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한편 이번 시즌15에서는 영애의 철 없는 제부 김혁규(고세원 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에서도 혁규는 "나도 달라진 아빠가 될거라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혁규가 극 초반부터 이야기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롭게 달라진 혁규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귀뜸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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