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사진=ESPN 영상 캡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앙숙이다.
2013년에는 유벤투스 서포터들이 나폴리를 비난하는 문구로 응원을 펼쳤다. 당시 징계로 유벤투스는 2경기를 남쪽 관중석을 폐쇄한 채 경기를 해야 했다. 지난 시즌에는 1~2위를 다퉜고, 최근에는 곤살로 이과인이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펼쳐졌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10월29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유벤투스-나폴리전에 원정 팀 나폴리 팬의 입장이 불가능해졌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나폴리 연고지인 캄피니아 지역에서는 유벤투스-나폴리전 티켓 판매가 금지됐다"면서 "두 팀 서포터들의 충돌을 막기 위한 방침이다. 지난 시즌 서포터 간 충돌 경력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한 조치다. 이탈리아는 열혈 서포터들로 유명하다. 실제로 2008년에는 나폴리 서포터가 기차에서 난동을 무려 50만 유로(당시 8억원)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도 티켓 판매 금지를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