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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부정 선수 출전으로 WC 예선 2경기 몰수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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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가 부정 선수 출전으로 2경기 몰수패를 당했다. (사진=ESPN 영상 캡처)

 

볼리비아가 부정 선수 출전으로 몰수패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2경기에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볼리비아에 몰수패 판정을 내린다"고 전했다.

몰수패 처리된 경기는 페루(9월2일), 칠레(9월7일)전이다. 당시 볼리비아는 페루전 2-0 승리, 칠레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넬슨 카브레라가 뛴 것이 문제였다.

카브레라는 2007년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한 차례 A매치를 뛰었다. FIFA는 무분별한 귀화를 막기 위해 대표팀 간 이동을 막고 있다. 공식 대회 출전이 기준이다. 그런데 볼리비아는 FIFA의 허가 없이 카브레라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결국 FIFA는 2경기 몰수패와 함께 볼리비아축구협회에 1만2000 스위스프랑(약 1400만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볼리비아는 1승1무를 거뒀던 2경기가 모두 0-3 몰수패로 바뀌면서 승점 4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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