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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떠난 비스트, 결국 독자 노선 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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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비스트는 지난달 15일 7년간 몸담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다섯 멤버는 큐브와 재계약을 할 것인지 새 기획사에 둥지를 틀 것인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비스트는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하고 홍콩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과 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큐브가 '비스트' 팀명에 대한 상표권과 그동안 발표한 곡들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활동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큐브 측은 "비스트의 독자 회사 설립 건에 대해 전해들은 바 없다. 아직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쇼크',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멤버 장현승이 탈퇴해 5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고, 이후 7월 발표한 정규 3집 '하이라이트' 타이틀곡 '리본'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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