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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406억 달러, PC게임 제쳐…북미·英 스포츠채널 게임 뉴스 론칭 잇따라

2016년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출이 910억달러(약 1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게임 리서치 업체 슈퍼데이터리서치(SUPERDATA)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올해 9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록버스터 모바일 게임이 디지털 게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가운데, 가상현실(VR) 분야는 사용자 기반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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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액에는 모바일 기기, 콘솔 및 PC에 다운로드 한 게임 판매와 가상현실(VR), 비디오 콘텐츠, e스포츠 매출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와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과 같은 히트작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406억달러(약 48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분포 대부분이 이들 소수 히트작에 집중되면서 하위 업체들의 사용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도 급상승하고 있다.

 

 

슈퍼데이터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 들면서 전통적인 게임 퍼블리싱과 유사해져 더 높은 생산 가치와 마케팅 비용 지출이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358억달러(약 43조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PC 게임도 유사한 상황이다. 미국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같은 최강 인기 게임은 수년째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다지면서 신규 게임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 플레이(free-to-play) 게임의 절반은 시작 비용이 들지 않지만, 게임 내에서 아이템 등을 구매할 때 비용을 내야한다. 사용자 진입장벽이 낮지만 게임 이용 빈도가 늘수록 아이템 유료 구매 비중이 높아지는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가상현실(VR) 분야는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올해 매출은 27억달러(약 3조2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사용자들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데이터는 개발 업체들이 새로운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할 '킬러 콘텐츠'를 내놓고 있지 못한데서 원인을 찾았다.

슈퍼데이터는 "높은 가격대와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이 부재하고, 소매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VR 업체들이 (가격 및 콘텐츠)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게임 플레이 등의 비디오 콘텐츠 매출은 여전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나 아마존의 트위치(Twitch)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게임 비디오 콘텐츠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44억달러(약 5조3천억원)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24억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광고수익과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임 팬들의 후원금 11억달러(약 1조3천억원)가 포함됐다.

유튜브에서 게임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넘었고 트위치의 월 평균 방문자수는 1억명에 달한다.

e스포츠의 경우에는 브랜드 후원(광고)이 주된 매출액으로 집계 됐다. 규모는 약 8억9420만달러(약 1조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 TBS가 e스포츠 리그를 론칭한데다 캐나다 스포츠 케이블 방송 TNS와 ESPN, BBC,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미디어들도 줄줄이 e스포츠 뉴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일부 스포츠 미디어가 직접 e스포츠팀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2016년 11월 디지털 게임 판매 현황

11월 디지털 게임 매출 총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67억달러(약 8조400억원)를 기록했다. 이중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인피니트 워페어'와 EA 다이스의 '배틀필드 1'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XBOX와 같은 콘솔 게임 비중이 35%에 달했다.

슈퍼데이터는 올해 최고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꼽힌 '포켓몬 고'는 겨울철 들어 사용자들의 활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1월 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무료로 플레이하는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타이틀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반면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s)은 22%나 떨어졌다. PC 게임은 '콜오브듀티:인피니트 워페어'와 같은 주력 타이틀에 힘입어 18% 증가했다.

■ 슈퍼데이터가 분석한 플랫폼 별 11월 글로벌 디지털 게임 판매 순위

[PC 게임]
1.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2. 크로스파이어(Crossfire)
3. 던전앤파이터(Dungeon Fighter Online)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5. 배틀필드 1(Battlefield 1)
6. 오버워치(Overwatch)
7.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
8. 도타 2(DOTA 2)
9. 판타지 웨스트워드 저니 2(Fantasy Westward Journey Online II)
10.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콘솔 게임]
1. 콜오브듀티:인피니트 워페어(Call of Duty: Infinite Warfare)
2. 배틀필드 1(Battlefield 1)
3. 피파 17(FIFA 17)
4. 그랜드 데프트 오토 V(Grand Theft Auto V)
5.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 III(Call of Duty: Black Ops III)
6. 워치 독 2(Watch Dogs 2)
7. NBA 2K17(NBA 2K17)
8. 매든 NFL 17(Madden NFL 17)
9. 기어스 오브 워 4(Gears of War 4)
10. 데스트니(Destiny)

[모바일 게임]
1. 포켓몬 고(Pokemon Go)
2. 몬스터 스트라이크(Monster Strike)
3. 클래시 로얄(Clash Royale)
4.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
5. 모바일 스트라이크(Mobile Strike)
6. 게임 오브 워:파이어 에이지(Game of War: Fire Age)
7. 판타지 웨스트워드 저니(Fantasy Westward Journey)
8. 퍼즈 앤 드래곤(Puzzles & Dragons)
9.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
10. 클래시 오브 킹(Clash of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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