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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는 잊어라…‘재데뷔’ 드림캐쳐의 간절한 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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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드림캐쳐(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4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밍스(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가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재데뷔’라는 초강수를 둔 것.

이들은 새 멤버 2명(한동, 가현)을 영입해 7인조로 팀을 재편한 것은 물론, 이름까지 ‘드림캐쳐(Dream Catcher)’로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다.

드림캐쳐는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악몽(惡夢)’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리더 지유는 “현실은 냉정하더라. 밍스로 열심히 활동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았았다”며 “이번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밍스 활동 당시 선보인 ‘말괄량이’ 이미지는 벗어 던졌다. 드림캐쳐가 새롭게 내세우는 특별함은 바로 ‘꿈’을 주제로 한 ‘판타지 스토리’다.

“단순한 콘셉트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

그 출발점이 될 데뷔 싱글 타이틀곡은 ‘체이스 미(Chase Me)’다. 신인 작곡팀 슈퍼 밤(Super Bomb)이 작업한 록 사운드 기반 영 메탈(Young Metal) 넘버로, 거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지유는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긴장간 넘치는 리듬감이 특징”이라며 “악몽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대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효리를 비롯해 포미닛, 트러블메이커, AOA 등과 작업한 스위치가 안무를 맡아 메탈 사운드와 어울리는 파워풀한 안무를 만들어냈다. 드림캐쳐에 얽힌 판타지 스토리가 감각적인 영상미로 표현된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멤버들이 일곱가지 ‘악몽’으로 분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각각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지유), ‘누군가가 쳐다보는 듯한 꿈’(한동), ‘좁은 공간에 갇히는 꿈’(시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가현),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꿈’(수아), ‘낯선 곳을 헤매는 꿈’(유현), ‘상처를 입는 꿈’(다미)을 맡아 스토리텔링에 힘을 싣는다.

시연은 “드림캐쳐만의 강점은 신선한 장르와 퍼포먼스, 그리고 스토리텔링이다. 한 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아는 “마냥 다크하고 무섭지만은 않다. 알고 보면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 같은 소녀들이다. 반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와 ‘이모션(Emotion)’ 두 곡이 담긴 드림캐쳐의 데뷔 싱글 ‘악몽’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지유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흥미로울 수 있을까란 고민 끝에 콘셉트에 걸맞은 ‘13일의 금요일’에 데뷔하게 됐다”며 웃었다.

또, “드림캐쳐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주술품이다. 잠자리 근처에 걸어놓으면 악몽을 쫓아준다고 한다”며 “팀 이름처럼 여러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캐쳐는 마지막으로 목표와 공약을 밝혔다. 멤버들은 “이번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음원차트 100위권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며 “만약 목표를 이루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한밤에 게릴라 콘서트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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