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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해 첫 대회서 우승…세계선수권 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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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료사진=노컷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해 3분44초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2위를 차지한 미국의 펠릭스 어보에크(3분50초39)보다 6초 이상 빨리 레이스를 마쳤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자신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기록(3분44초68)보다는 빨랐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3분51초6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자 44명 중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에게 6년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박태환은 가볍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A기준 기록(3분48초15)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에도 출전했다. 48초62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는 나서지 않았다. 예선 기록만으로도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A기준 기록(48초93)을 넘어섰다.

박태환은 작년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00m 우승 당시 48초77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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