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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결승포' 오승환, 1이닝 1실점 '시즌 4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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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끝판왕' 오승환(35 · 세인트루이스)이 시즌 16호 세이브를 올린 이틀 전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3-4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4패째(1승16세이브)를 안았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이다. 지난해 76경기에서 4홈런만 내준 오승환은 올해 31경기에서 5홈런째를 내줬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3.55에서 3.71로 높아졌다.

출발은 좋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조디 머서 역시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2사 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오승환은 좌타자 존 제이소에게 뼈아픈 홈런을 내줬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끝에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려 우중간 홈런으로 연결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무득점에 그쳐 그대로 3-4 패배를 안았다. 2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3승 3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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