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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년만의 가을야구 확정…LG는 또 고춧가루 부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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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5년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LG 트윈스는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3연패를 당한 7위 LG와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롯데의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 잔여경기 기간에 남은 경기가 많지 않은 6위 넥센 히어로즈는 물론이고 7위 LG 역시 롯데의 순위를 추월할 수 없게 되면서 롯데는 최소 5위를 확정,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2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롯데는 전반기를 7위로 마쳐 가을야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불펜에서는 마무리 손승락이 분전해 팀 전체에 안정감을 심어줬다. 타선도 수차례 역전극을 연출하는 등 힘을 발휘했다.

5위 경쟁은 끝을 향하고 있다. LG가 이날 패하면서 5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LG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SK가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순위 역전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SK의 5위 수성 가능성이 높어졌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의 '슈퍼 루키' 이정후는 프로야구 신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시즌 110득점을 기록해 23년만에 신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4년 LG 유지현이 기록한 109득점이었다.

넥센은 kt를 5-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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