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표한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지난 28일 발매된 앨범의 타이틀곡 '썸 탈꺼야'는 하루 뒤인 29일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몽키 등 8곳의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 방탄소년단의 'DNA', 윤종신의 '좋니', 선미의 '가시나' 등 인기곡들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다.
특히 '섬 탈꺼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타이틀곡 '나의 사춘기에게'와 수록곡 '블루(Blue)' 등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정식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그해 9월 첫 정규앨범 '레드 플레닛(Red Planet)'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주목받았다.
이후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등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이들은 솔직하고 공감력 있는 가사와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으로 상승세에 방점을 찍은 볼빨간사춘기는 소속사를 통해 "음원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볼빨간사춘기만의 감성과 매력을 더욱 많이 보여드리자는 생각이 컸는데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시다니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하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언제나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 그리고 앨범이 만들어지기 까지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해주신 소속사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항상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