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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부상 이탈' 두산 김태형 감독 "상태 많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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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제공)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악재를 맞았다. '안방 마님' 양의지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물론 남은 경기에서의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양의지를 미출장 선수로 등록했다.

양의지는 전날 1회말 수비 때 허리를 부여잡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결국 2회초 공격을 앞두고 박세혁과 교체됐다. 그러나 결국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이날 오전 병원 검진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 인천으로 떠났다.

김태형 감독은 "일어나는 과정에서 삐끗했다.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다"며 "지금 움직이는 데 불편한 상태다. 허리가 아프면 모든 것을 하기 힘들다"고 양의지의 상태를 설명했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양의지의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는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양의지의 공백은 박세혁이 채운다. 김 감독은 "박세혁은 컨택 능력이 좋다. 어느 팀에 가도 주전을 차지할 정도다. 공·수 모든 부분이 올라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 함덕주는 이날도 출격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3경기 모두 잘했다. 불펜 경험도 있었던 투수다. 잘 던져주고 있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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