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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딸 3가족 출마, 25세 청년 등…이색 후보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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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 도전자, 여성, 소수정당, NGO출신 등 선전 여부 주목

(사진=정의당 충북도당 제공)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로 기초·광역의원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이색 출마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 소수정당, 시민단체 활동가 등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유독 다양한 소수정당에서 출마자들이 쏟아져 나와 거대 양당 사이에서 얼마 만큼 선전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인 이경 충북녹색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청주시의회 차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해 녹색당 출범 6년 만에 첫 후보자가 됐다.

이경 후보는 "청주는 보수 양당이 의회를 지배하고 부패와 책임 회피가 만연한 곳"이라며 "이제는 보수 양당에게 이 청주의 꿈을 맡길 수 없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경 후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출신들의 잇따른 출마도 화제다.

오경석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충청북도의회, 청주시7선거구)과 박성원 전 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도의회 제천1선거구), 박완희 두꺼비친구들 상임이사(청주시의회 마 선거구, 박종효 일하는공동체 대표(청주시의회 가 선거구) 등 무려 4명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청년 정당을 표방한 우리미래당에서도 이재헌(36) 후보가 청주시의원 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바른미래당에서는 신동현과 이한국 후보(청주시의회 아 선거구), 송성영 후보(청주시의회 타 선거구) 등 청주시의회에만 30대 후보가 3명이나 도전해 선거판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청년 출마자로는 윤태림(28)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이 도의원 영동군1선거구 공천을 따냈다.

또 청주시의회 타 선거구에 도전하는 정의당 오영민(25) 후보가 현재까지 최연소 지방의원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미투 운동 등의 여파로 여풍도 거세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된 충북지역 기초.광역 예비후보만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무려 12명이 늘어난 모두 42명이다.

이런 가운데 1995년 청주시의원에 당선한 뒤 충청북도의원을 오가며 단 한번도 의원직을 놓치지 않았던 자유한국당 최광옥 도의원은 지방의원 7선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정의당 소속으로 청주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홍청숙 후보는 남편인 정세영 도당위원장이 청주시장, 딸 정민희씨가 서울 강남구의원 선거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몸값을 한껏 낮춰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출마자들도 있다.

지난해 4월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민주당 박세헌 후보는 최근 청주시의원 차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정의당 오영훈 후보는 음성군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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