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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측 "진실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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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등 스케줄 취소…"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승리(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의혹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3월 9~10일과 17일 각각 일본 오사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승리의 콘서트는 취소됐다.

YG는 "승리는 콘서트를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다"며 "공연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사내이사를 맡았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마약류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 책임론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26일에는 그가 2015년 말 강남의 또 다른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승리는 27일 밤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했고, 8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승리 측 변호인은 "경찰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모발에서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온다고 했다. 국과수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리는 성접대 가짜 뉴스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고, 경찰유착 등 '버닝썬'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며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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