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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 매진도 거뜬…BTS의 놀라운 '티켓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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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 투어 매진도 거뜬했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2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1일 미국과 유럽에서 예매가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세계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의 5개 도시 공연이 매진되었음을 알리는 공지가 떴다. 이날 매진 공지가 뜬 공연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돛을 올린 뒤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20개 지역에서 42회 열린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당시 이들은 북미와 유럽에서 진행한 공연으로만 32만 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월드 클래스'급 인기를 과시했다. 영국 BBC는 방탄소년단을 "21세기 비틀즈"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연장선상에 있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로 또 한 번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하루 뒤인 3일에는 추가 공연이 잡혔다는 공지가 게재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홈페이지 새롭게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5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5월 12일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 5월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6월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이 추가됐다. 각 지역의 공연이 1회씩 더 추가된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수용 인원이 최소 6만 이상인 초대형 공연장에서 하루도 아닌, 이틀씩 공연하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들썩이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연을 펼치는 곳 가운데 최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은 라이브 음악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자 마이클 잭슨, 뮤즈, 마돈나, 비욘세 등 당대 최고 인기 뮤지션들만이 오른 무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계기로 다시 주목 받은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애초 공지된 일정이었던 5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7월 6일~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일~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공연까지 포함하면 방탄소년단의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일정은 세계 8개 도시에서 15회 열릴 예정이며, 향후 추가 공연이 잡힐 가능성도 남아있다. 2014년, 회당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광장동의 작은 공연장에서 출발해 어느덧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펼치는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로 얼마나 많은 팬들을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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