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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8~9월에는 스포츠 볼 수 있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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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노컷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미국 프로스포츠가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ESP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 등 주요 스포츠 단체장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8~9월쯤에는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스포츠 NFL을 지목해 NFL이 예정된 9월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개막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프로스포츠의 재개 날짜를 정확히 언급한 것은 아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미국인에게 중요한 일상인 만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된 주요 프로스포츠의 단체장들을 격려하면서 시즌 재개 혹은 개막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한 날짜를 말할 수는 없지만 스포츠는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시즌 중단 및 개막 연기 결정을 내린 스포츠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NBA와 NHL은 시즌이 중단된 상태다. 3월 말 개막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는 새로운 개막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요 골프 대회 역시 취소됐다.

지난 3월12일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중단 결정을 내렸던 애덤 실버 NBA 총재는 화상 회의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중단한 NBA가 스포츠를 다시 시작해도 좋다는 보건 당국의 입장이 나올 때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해 스포츠 산업을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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