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율 "경비원 폭행 가해자 추가 폭로, 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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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입주민 A씨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최모씨의 12일 경비실 모습. 지난달 21일과 27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차 문제로 인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한형 기자)

 

가수 다율(23·강다빈)이 아파트 경비원 폭행 가해자 A씨로부터 폭언 등 갑질 피해를 업었다고 폭로한 가수 다빈은 자신이 아니라고 전했다.

다율은 14일 SNS에 "현재 기사화 되어 있는 다빈은 제가 아니"라며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A씨의 추가 갑질 피해를 폭로한 가수 다빈의 본명은 백다빈이다. 그는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다빈이라는 이름이 포털 사이트에서 주목 받으면서 같은 이름으로 활동 중인 다른 분들이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그 분들에게 누가 될까 봐 우려스럽다. 오보가 나와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본명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백다빈은 가해자 A씨가 자신의 전 매니저였다며 "평소에는 과묵하고 점잖지만, 한 번 화가 나기 시작하면 조절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보다 위치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심했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A씨로부터 폭언과 갑질을 당하긴 했지만, 제가 원하는 바는 없다"며 "다만 이번 폭로를 통해 A씨가 경비원 분의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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