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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부 발표에 따라 26일 일요일부터 관중 입장
각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입장 시작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체온 37.5도 넘으면 출입 제한
야구장 출입자 정보 확인 위해 전자출입명부 체계 도입
QR코드 미리 준비하면 입장 원활…관중석 취식은 제한

(사진=노컷뉴스)

 


KBO가 24일 정부의 프로야구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BO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관중 입장이 이뤄지기까지 철저한 K방역으로 안전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온 정부, 지자체, 방역 당국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방역 준수에 힘써온 모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차 매뉴얼에서 관중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한 만큼 관람객들이 안전한 관람 및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KBO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번 주말인 26일 일요일부터 각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광주 경기(삼성-KIA)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5월5일 개막한 KBO 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KBO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한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KBO는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티켓 예매부터 입장, 응원, 식음료 취식, 퇴장까지의 모든 경로에 따른 방역 및 안전 수칙을 만들어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관람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미터)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 계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입장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정보 추적이 어렵고 접촉 비말 감염 위험이 있는 암표 구매 행위에 대해서는 계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중 입장 첫 경기부터 모든 야구장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관람객이 사전에 QR코드를 발급받으면 원활한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 QR코드를 스캔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QR코드 발급이 어려운 관람객은 입장시 수기 명부를 작성해야 출입할 수 있고 이를 거절할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모두 출입자 정보 확인을 위한 절차다.

입장 이후에도 방역 수칙 준수는 계속된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일부 운영되나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

KBO는 모든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관람객에 한해 경고 및 퇴장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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