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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총재 "코로나19 감염 통제 가능…악몽까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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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관계자가 마이애미 홈구장 말린스 파크를 방문한 사람에게 도구를 이용해 종이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의 롭 맨프레드 총재가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으로 일부 경기가 연기되는 우려 속에서도 시즌 운영을 계속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8일(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시즌 개막 이후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대응 매뉴얼이 있다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맨프레드는 "시즌 도중 감염 사례가 나와도 시즌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있다. 우리가 준비한 절차와 계획이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주기에 적합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선수단 내에서 선수 11명과 코치 2명 등 최소 13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28일과 29일로 예정된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경기가 연기됐다. 지난 주말 마이애미와 경기를 치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역시 뒤로 밀렸다.

맨프레드는 "지금 상황이 악몽 같다고는 볼 수 없다.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악몽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선수단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해도 확장 로스터를 통해 대응하면 된다는 것이 맨프레드의 입장이다. 해당 구단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즌 운영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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