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틀빅픽처스, 아우라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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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단계부터 주목받은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오는 9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는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최로운)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나를 구하지 마세요'의 영문 제목인 '플리즈 돈트 세이브 미(Please Don't Save Me)'에서 '플리즈 돈트(Please Don't)'를 지우고 '세이브 미(Save Me)'만 남겨놓은 디자인적 요소는 제목 속에 숨은 의미를 유추하게 한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거짓말'이라는 카피를 통해 그 의미를 강하게 전달한다.
영화는 201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프로젝트 극영화 부문 대상인 '메가박스상'을 수상하며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