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론토 구단 SNS 캡처)
8월부터 시작된 류현진(33)의 호투 행진에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즐겁기만 하다.
토론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Ryu is on FIRE"라는 글을 올리면서 한글로 "류 is 온 파이어"라고 함께 적었다. 더불어 류현진의 마이애미 말린스전 활약상을 담은 하일라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온 파이어'는 스포츠에서 기량이 물 오른,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에게 쓰는 표현 중 하나다. 토론토 SNS는 각 문장 뒤에 불 모양의 이모티콘을 나란히 달았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토론토의 2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동료들이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8월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호투할 때마다, 특히 승리를 거둘 때마다 SNS에 한글이 함께 적힌 축하 글을 올렸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지난달 6일 애틀랜타전이 끝난 뒤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승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썼고 시즌 2승을 수확한 지난달 18일 볼티모어전 때에는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