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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벽에 막힌 류현진, 솔로포 3방 맞고 5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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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뉴욕 양키스의 벽은 높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솔로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상승했다.

한 경기 5실점은 올시즌 개인최다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시즌 두번째 등판이었던 7월31일 워싱턴 원정에서 4⅓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류현진은 6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잘 던졌지만 양키스에 약한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양키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올해 전반적으로 팀 타격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포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타자들이 여전히 라인업에 즐비하다. 류현진은 양키스의 장타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두 선수 모두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이어 클린트 프레지어의 타석 때 3루 실책이 나왔지만 류현진은 후속타를 막고 힘겨웠던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실책이 나왔다. 2사 후 테리오 에스트라다의 타석 때 2루수 조나단 비야가 실책을 범했다. 류현진은 까다로운 타자 D.J 르메이휴를 내야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 타선은 1회말 로우디 텔레즈의 1타점 2루타와 2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로 2대2 동점을 만들어 에이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도 응답했다. 3회초 1사 후 힉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프레지어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초에 다시 솔로포를 허용했다. 1사에서 상대한 미겔 안두하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5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스트라다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르메이휴에게 내야안타를, 보이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힉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지만 프레지어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글레이버 토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 위기가 계속됐지만 류현진은 안두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팀이 2대5로 뒤진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얻어맞은 것은 작년 8월24일 이후 처음이다. 그때 상대가 바로 양키스였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에도 양키스를 상대로 부진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8.71을 기록했다. 총 10⅓이닝동안 홈런 4개를 얻어맞고 10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13년 6월20일 뉴욕 원정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다가 체력 저하로 페이스가 떨어진 시점에서 양키스를 만났다.

작년 8월24일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평균자책점이 1.64에서 2.00으로 치솟았다.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는 뼈아픈 만루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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