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애환 담은 '임계장' 저자, 강제추행 혐의 고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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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광주 술자리서 지인 추행…28일 은평서 접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고령 경비원으로 일하며 느낀 애환을 기록한 책 '임계장 이야기'의 저자, 조정진(63)씨가 술자리에서 지인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조씨가 지난 5월 광주광역시 소재 한 술집에서 조씨가 자신을 추행(강제추행)했다며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만 제출된 상태로 아직 고소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30여년간 정규직으로 근무한 공기업에서 퇴직 후 임시 계약직 경비원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 온 경험을 담은 '임계장 이야기'를 지난 3월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조씨는 다양한 강연과 언론 인터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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