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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 역대 최고 수준 제안 뿌리치고 日 한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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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뉴스)

 


2020시즌 KBO 리그 MVP를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위즈를 떠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9일 "로하스 측에서 한신과 계약했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해 MVP를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잔류시키기 위해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선택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가 자신의 SNS를 통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신과 2년 계약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신은 2020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던 제리 샌즈를 영입했던 팀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2017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4시즌 동안 KT에서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올렸다. KT는 올해 타격 4관왕을 차지한 로하스를 앞세워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했다.

KT는 새로운 외국인타자를 찾는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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