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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찬바람 겨울 극장가에 '재개봉'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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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이어 '신과함께' 시리즈 잇따라 재개봉

 

코로나19로 영화 개봉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늦춰지면서 텅빈 극장가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이미 검증 받은 재개봉 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지난 2014년 유례없는 장기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이 31일 재개봉한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가 된 연인에게서 멀어진 싱어송라이터가 만나면서 다시 일어서는 공감 여정을 그렸다.

지난 2014년 개봉 당시 34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OST까지 국내 음원 순위를 석권하면서 큰 화제를 뿌렸다.

같은 날 아카데미 6관왕에 빛나는 등 지구촌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라라랜드'도 재개봉한다.

뮤지컬 영화를 표방한 '라라랜드'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의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향한 열정과 사랑을 그려 호평을 얻었다.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두 편이 모두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 '신과함께' 시리즈도 내년 초 관객을 찾는다.

다음달 7일 다시 관객을 찾는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18년 개봉 당시 144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이어 다음달 21일에는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이 재개봉한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천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 역시 1천만 관객을 넘기면서 한국영화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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