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총회장, "교육부총리에 총신대 정이사 선임 문제 항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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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오늘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총신대 정이사 선임 과정에서 타 교단 여성 이사들이 선임된 것을 교육부에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소강석 총회장은 오는 4일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직접 만나 교단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가 오늘(2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105회기 2차 총회실행위원회 모임을 갖고, 총신대 정이사 선임 문제에 관련해 교육부에 항의하기로 했다.

 


학내 분쟁이 마무리 된지 2년 여 만에 임시 이사회 체제 종료를 앞둔 총신대.

정상적인 학교법인 이사회 구성에 나선 총신대가 뜻밖의 암초를 만난 건 지난 달 22일입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총신대 법인 이사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4개 주체로부터 두 배수로 이사 후보 추천을 받은 뒤 지난달 22일 최종 이사 15명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최종 15명의 이사 가운데 교육부에서 추천한 3명의 이사가 타 교단 여성으로 알려지면서 총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분위가 여성 목사와 장로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 헌법과 총신대 정관에 위배 된 결정으로 총회를 무시했다는 이윱니다.

(장소) 예장합동 105회기 제2차 총회실행위원회/ 오늘(2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 달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총회실행위원회가 교단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총실위에서 일부 위원들은 교육당국이 교단을 무시 한 채 타 교단 여성이사를 파송하고, 총회에 배정된 이사 비율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종준 전 총회장 / 총신정상화추진위원장
“그 룰을 지켜야 하는데 교육부가 4명을 추천하면 2명을 해야하는데 총회가 추천한 8명 가운데 3명을 하고 오히려 그것까지도 교육부가 빼앗아가서(여성 3명을 이사로 확정했습니다)”

총신대 구성원들이 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교단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며, 즉결 처리를 해야 한다는 험한 말도 오갔습니다.

[녹취] 노두진 목사 / 예장합동 경천노회
"총회장과 교수, 원우회를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던 총회 정체성과 모든 것을 훼손했던 이들에게 저는 곧바로 즉결 처리할 것을 동의합니다.”

설전 끝에 예장 합동총회 총실위는 총회 임원회에 위임해 총신대 정이사 파송 문제를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소강석 총회장은 교단의 정체성을 무시한 교육당국의 정이사 선임에 관해 항의 공문을 발송하고, 4일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직접 만나 교단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소강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여러분들의 의견과 여러분들의 모든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제가 목요일에 교육부총리를 뵙기로했습니다. 제가 서면으로도 강력하게 항의 할뿐만아니라 구두로도
강력하게 항의해보겠습니다.”

한편, 예장합동 총실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GMS 소속 선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회 개척 지원 재정 20억 원 가운데 5억 원을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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