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근 메세나협 신임 회장 "기업·문화예술 동반성장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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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메세나협 신임 회장 취임
음악, 미술, 연극 등 폭넓은 장르 후원
벽산문화재단 설립해 문화예술인 후원
미술 컬렉터로도 유명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제11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

김 회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메세나는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 수혜자,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업과 문화예술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 미술, 연극 등 폭넓은 장르의 후원자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인이다. 세계적 현악 앙상블로 꼽히는 세종솔로이스츠 창단의 산파 역할을 했고, 스트라디바리우스 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첼로, 바이올린 등 고악기를 신진 연주가에게 무상 지원하고 있다.

미술 컬렉터로도 유명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한 '세종 컬렉터 스토리展 - 김희근展'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했고, 지난 1월부터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김희근 컬렉션展'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후원회인 현대미술관회 회장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벽산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벽산희곡상'과 '윤영선연극상'을 제정했고, 2011년부터 '넥스트 클래식'(청소년을 위한 학교 방문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윤상윤, 한경우, 김성환, 김명범, 이재이, 양혜규, 이완 등 유망한 미술 작가를 다년간 지원했다. 올 가을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전시 예정인 '아방-가르드 : 1960-1970년대 한국의 실험 미술'을 위해 미술관 연구원들의 한국 현지 리서치 활동을 후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주위의 기업인을 예술후원 활동으로 인도하고 있는 메세나 전도사이기도 하다. 2011년 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 2013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문화예술후원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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