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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보스턴에 맞서는 류현진, 살아난 팀 타선과 조화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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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구단들을 상대하는 10연전의 첫 경기를 책임진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해 7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복귀 이후 2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특히 지난 13일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에게 이번 10연전은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22승17패로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토론토는 선두 보스턴(25승17패)과 3연전, 3위 탬파베이 레이스(23승19패)와 4연전, 4위 뉴욕 양키스(22승19패)와 원정 3연전을 차례로 치른다.

토론토에 1.5경기 차 앞서있는 선두 보스턴이 최근 7경기에서 3승4패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번 10연전은 동부지구 순위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끼칠 중요한 일정이다.

류현진은 10연전 일정 가운데 19일 보스턴전과 다음주 탬파베이와 경기에 각각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올해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5승2패를 기록 중인 토론토가 만약 19일 경기에서 보스턴을 꺾는다면 1-2위간 격차를 반경기로 좁힐 수 있다.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첫 승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통산 3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지난 4월21일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보스턴의 초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타선의 응집력이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타율 3위(0.264),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77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왼손투수에 강했다.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82(전체 2위), 팀 OPS .794(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스턴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투수로 앞세운다. 현재 5승1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고 평균자책점은 4.15다.

지난달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6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기록했다.

에이스 류현진과 최근 살아난 토론토 타선의 투타 조화가 중요하다.

토론토는 4월까지 12승12패로 5할 승부를 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233, 팀 OPS(출루율+장타율)은 0.705, 평균 득점은 4.5점이었다.

강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5월 들어서도 부상 때문에 전력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지만 토론토는 5월 15경기에서 10승5패를 올렸고 팀 타율 0.265, 팀 OPS 0.766, 평균 5.7득점으로 더 나아진 성적을 남겼다.

마커스 시미언-보 비셋-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로 이어지는 1~3번 타순이 강력하다.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4월말 복귀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월 15경기에서 4번타자를 맡아 타율 0.321, OPS 0.924, 3홈런, 1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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