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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안방불패 계속? 김광현은 반등? 슈퍼 코리안데이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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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5월 한달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반등이 필요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나란히 선발 등판해 '슈퍼 코리안데이'를 꿈 꾼다.

류현진은 5일 오전 8시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이날 오전 9시15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같은 날 선발 등판하는 건 올시즌 처음이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활약했던 두 선수는 작년 9월25일 나란히 선발승을 챙겨 '슈퍼 코리안데이'를 완성한 바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동반 선발승은 2005년 8월25일 박찬호와 서재응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현재 5승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5월에만 4승을 챙겼다.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뒤 눈부신 호투 행진을 펼쳤다.

특히 홈경기에 강했다. 캐나다 방역 당국의 지침으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삼았던 류현진은 올해 안방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89를 올렸다.

5일 경기는 미국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펼쳐진다. TD볼파크의 사정으로 인해 임시 홈구장이 변경됐다. 세일런 필드는 토론토가 지난해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로저스센터를 대신해 사용한 홈구장이다.

세일런 필드는 구장 연안에 호수가 있는 관계로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많다. 특히 좌측 방향으로 장타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홈 성적(2승무패 평균자책점 2.10)이 원정 성적(3승2패 평균자책점 3.16)보다 더 좋았다.

토론토 이적 후 홈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다. 류현진의 홈경기 강세가 장소를 옮겨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류현진이 맞설 휴스턴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번 시즌 31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전체 6위에 올라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56으로 리그 2위다. 이 부문 1위는 다름 아닌 토론토(OPS 0.769)다.

휴스턴은 베테랑 투수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양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와 강력한 타선이 충돌하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김광현은 연패 탈출을 목표로 한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김광현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이 기간에 평균자책점 5.14를 올리며 다소 부진했다.

올해 1승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4월24일 홈경기 이후 아직 승리가 없다.

올해 첫 승을 따낸 상대가 바로 신시내티였다.

김광현은 신시내티의 천적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선발승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0.54를 올렸다.

신시내티의 타선은 강하다. 팀 OPS 0.748로 리그 전체 6위에 올라있고 장타율(0.424)은 리그 4위다. 제시 윈커(타율 0.348, 14홈런)와 닉 카스텔라노스(타율 0.364, 12홈런)가 대표적인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올해 왼손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14(29위), 팀 OPS 0.658(2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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