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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슬의생2' 4연속 시청률 경신 최고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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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4연속 시청률 최고점을 찍으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2.4%, 최고 14.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8.2%, 최고 9.6%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를 겪은 익준(조정석 분)·정원(유연석 분)·준완(정경호 분)·석형(김대명 분)·송화(전미도 분)가 또 다른 관계의 서막을 열었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준완에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익순(곽선영 분)으로 인해 익준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챘다. 익순은 "말 못 해서 미안해 오빠.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내 잘못이야. 왜 헤어졌는지는 묻지 마"라며 준완과 만났었지만 지금은 헤어졌다고 고백해 익준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한편 율제병원을 방문한 로사(김해숙 분)는 석형모(문희경 분)에게 "석형이 너무 많이 달라졌어. 커피도 다 사주고"라며 달라진 석형의 모습을 칭찬했다. 하지만 석형모는 여기서 한 가지만 이뤄지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바로 "우리 석형이 얼른 좋은 짝 만나서 재혼하는 게 내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한 것. 이에 로사는 "네 마지막 소원에 왜 자식을 끌어들여? 네 소원이면 너랑 관련된 것만 빌어"라고 촌철살인 대사로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덧붙여 로사는 석형이 인생에 끼어들어 힘들게 하지 말라며 "너 혼수부터 며느리 구박하기 시작해서 나중에 각서까지 쓰게 했잖아"라고 말해 신혜(박지연 분)와 석형이 헤어진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또한 율제병원 전공의들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겨울(신현빈 분)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보호자와 서로 밀치는 과정에서 넘어져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 이내 사람들이 몰려와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무모한 겨울의 행동에 정원은 그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냐는 정원의 물음에 겨울은 아무 일 없다고 대답했지만 여전히 어두운 표정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면 민하(안은진 분)는 "제가 앞으로 고백을 다섯 번만 해도 될까요?"라며 당당하게 돌직구 고백을 예고, 석형을 당황스럽게 했다. 석형은 "근데 나 거절할 거야"라며 고백을 듣기도 전에 거절했지만 굴하지 않고 바로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 민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익순은 검사를 받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고, 익준은 "이제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오빠가 시키는 대로 해. 결과 안 좋으면 너 바로 입원이야 알았지?"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다행히 결과는 아직 초기 단계로 익준은 앞으로는 건강만 생각하라며 익순을 부모님 집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차로 이동했다.

이어 익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 안에 홀로 남아 있던 익순은 택시에서 내려 응급실 쪽으로 향하는 준완을 발견했다. 준완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눈물이 왈칵 차오르는 익순의 모습에서 준완을 향한 그녀의 변함없는 마음이 느껴졌다. 여전히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벌써 일년'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군에 복귀한 익순과 1년의 시간이 흐른 뒤 완전히 율제병원으로 돌아온 송화의 컴백은 또 어떤 새로운 관계의 서막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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